출발점

드래곤와일즈에서

공개 발표에서 이름 붙은 내용 아직 열림

로드맵 명칭과 새 프로젝트 구분하기

RS4의 시작 지역은 애션폴이며, 이곳을 처음 탐험한 게임은 RuneScape: 드래곤와일즈다. 이것이 지리적 연결점이다. 개발 과정에도 연결점이 있지만 둘을 혼동하기 쉽다. 룬페스트에서는 드래곤와일즈 로드맵 항목, 확장팩의 규모를 넘어선 프로토타입, 기존 게임에서 얻은 교훈을 함께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하기로 선택한 것은 새 프로젝트다. 생존 게임의 패치가 아니다.

두 가지 선을 분명히 해야 설명이 정확해진다. ‘애션폴의 그림자’는 RS4의 이름이 아니다. 상시 운영 서버와 더 많은 동시 접속 인원도 RS4의 기능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다. 이는 드래곤와일즈를 더 크고 교류가 활발한 게임으로 만들려던 구상에 속한다. 여기서 탄생한 MMO는 RuneScape의 이름을 내건 별개의 게임이며, 아직 수년 뒤를 바라보고 있고 첫 모습만 공개됐다.

처음 탐험한 게임

플레이어가 애션폴을 처음 접한 곳은 드래곤와일즈다. 새 MMO는 쿨드라로부터 여러 해가 지난 이 땅에서 시작하며, 그사이 땅도 달라졌다. 두 사실은 양립한다. 이 장소에는 드래곤와일즈 속 역사가 있다. MMO는 그 이후의 이야기이지, 저장 파일을 변환해 이어가는 게임이 아니다.

사람들은 이 연결점을 설명할 때 영상 속 드래곤, 특히 세 마리가 성벽 도시 위를 지나는 장면을 사용할 것이다. 녹색, 붉은색, 청회색 몸체가 성벽 위를 가로지른다. 드래곤과 관련된 땅을 보여 주는 장면이지, 드래곤와일즈 업데이트를 기록한 장면이 아니다. 도시 상공을 지나는 모습은 콘셉트 영상의 한 장면이자, 드래곤을 다룬 게임의 세계가 더 넓어지는 모습을 나타낸다.

달라진 애션폴은 생존 게임의 맵을 마을마다 새 영상에 그대로 옮기지 않아도 첫 탐험의 의미를 이어갈 수 있다. 콘셉트 장면에서 생존 게임의 건물로 확인된 것은 없다. 이어받는 것은 땅의 이름, 그리고 드래곤와일즈가 그곳에 먼저 도달했다는 사실이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 위를 지나는 드래곤 세 마리.
콘셉트 영상에서 녹색, 붉은색, 청회색 드래곤이 성벽 도시를 지나간다.

애션폴의 그림자

‘애션폴의 그림자’는 드래곤와일즈 로드맵에 있던 명칭이다. 드래곤와일즈를 더 크고 교류가 활발한 게임으로 만들어 달라는 요구에 답하기 위해 기획한 확장팩이었다. 생존 게임의 계획이지 새 MMO의 제목이 아니다. MMO의 가제는 RS4이며, 이 이름도 바뀔 수 있다. 로드맵 항목을 MMO의 이름으로 취급하면 두 프로젝트를 하나의 명칭으로 뭉뚱그리게 된다.

이 전환을 확장팩이 독립 게임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하기도 한다. 무대에서 나온 설명은 조금 더 신중하다. 기획한 확장팩의 프로토타입과 설계 문서가 원래 범위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둘 다 같은 전환을 가리킨다. 어느 쪽도 RS4의 이름을 ‘애션폴의 그림자’로 바꾸지는 않는다. 규모가 너무 커진 확장팩 구상을 말할 때는 로드맵 명칭을, 룬페스트에서 공개한 MMO를 말할 때는 가제를 쓰자.

확장팩 구상은 로드맵 명칭으로, MMO는 RS4으로 부르자. 상시 운영 서버와 더 많은 동시 접속 인원은 더 큰 드래곤와일즈를 만들면서 충족하려던 요구였다. RS4의 기능으로 발표된 것이 아니다. 그 생존 게임 확장팩을 기다린다면 기다리는 대상은 드래곤와일즈이지, 새 MMO의 이름이 아니다.

공동 개발

RuneScape과 올드 스쿨 RuneScape에서 배운 커뮤니티 공동 개발 방식은 새 프로젝트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는 스튜디오가 플레이어와 협력하는 방식에 관한 교훈으로, ‘커뮤니티 주도 개발’이라는 원칙을 실무에서 구현하는 방식이다. 기존 게임에서 익힌 방식을 새 프로젝트에서도 이어가려는 것이다. 투표 형식을 그대로 가져온다는 뜻은 아니다.

두 번째는 기술적 교훈으로, 두 MMO가 아니라 드래곤와일즈에서 얻은 것이다. 생존 게임을 만드는 과정에서 팀이 배운 것들이 후속 프로토타입에 반영됐다. 다만 이 설명과 함께 기술 목록을 공개한 것은 아니다. 새 MMO에 대해서는 Unreal Engine을 명시했다. 드래곤와일즈 패치가 아니다. 공동 개발은 기존 MMO에서 얻은 플레이어 협업의 교훈이다. 생존 게임에서 얻은 교훈은 작업이 처음 기획한 확장팩의 범위를 넘어 커졌다는 것이다.

플레이어 협업의 교훈과 기술적 교훈은 서로 다른 경험에서 나왔다. 하나의 공통 패치가 아니라 별개의 작업이다. 기존 MMO에서는 플레이어와 함께 개발하는 방식을, 드래곤와일즈에서는 프로젝트가 초기 구상의 범위를 넘어선 경험을 이어받는다. 이 교훈을 적용하려는 곳이 RS4이며, 아직 투표안이나 엔진 버전은 공개되지 않았다.

확장팩 규모를 넘어선 프로토타입

이야기의 전환점은 프로토타입이다. 프로토타입과 기획 문서가 가리킨 것은 RuneScape 이름을 내건 대규모 다중 접속 게임으로, 올드 스쿨 RuneScape, RuneScape, 드래곤와일즈의 DNA를 이어받았다. 여기서 DNA는 영향을 받았다는 비유이지, 기능 대조표가 아니다. 올드 스쿨의 전투, RuneScape의 현행 서비스 규칙, 드래곤와일즈의 제작 시스템을 합친 기획안이 공개됐다는 뜻도 아니다.

이 프로토타입은 출시된 드래곤와일즈 업데이트가 아니다. 생존 게임 확장팩인 애셴폴의 그림자를 기다리는 플레이어가 보는 것은 새 코드명으로 바뀐 지연 패치가 아니다. 개발은 그 틀을 벗어났다. 더 큰 드래곤와일즈를 논의할 때 거론됐던 상시 서버와 접속 인원 확대는 RS4의 기능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이를 원한다면 여전히 드래곤와일즈 소식을 기다려야 한다. 이번 공개에서 제공된 것은 아니다.

확장팩의 범위를 넘어섰다는 것은 개발 대상 자체가 바뀌었다는 뜻이다. 더 커진 드래곤와일즈를 기다리는 생존 게임 플레이어에게 이번 공개는 그 업데이트가 아니었다. 대신 등장한 것은 아직 초기 단계이고 정식 제목도 없으며, 접속하려면 몇 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별개의 MMO다. 기존 생존 게임은 전담 팀이 계속 맡는다.

첫 모습이지, 출시일이 아니다

이번 첫 공개는 맛보기에 해당한다. 신작은 아직 몇 년을 더 기다려야 하며, 플레이어와 함께 만들어 갈 예정이다. 초대와 기다림을 동시에 알린 셈이다. 출시일도, 기능 목록도 아니다. '플레이어와 함께 개발'이 공개적으로 시작되는 방식은 관심 등록이다. 이메일 주소와 분석 및 맞춤형 광고에 관한 동의 항목이지, 기획 협의회가 아니다.

탄생 배경은 이 범위 안에서 이해해야 유용하다. 로드맵에 있던 이름은 MMO의 이름이 아니다. 프로토타입은 확장팩 구상의 범위를 넘어섰다. 두 MMO와 한 생존 게임에서 배운 점을 바탕으로 한다. 드래곤와일즈에서 처음 선보인 땅이 이제 제6시대 프로젝트의 시작점이 된다. 영상 하나, 가제 하나, 그리고 기다림이 남았다. 드래곤와일즈는 자체 팀과 함께 계속된다. 신작은 그 옆에서 아직 미완성인 채로, 미완성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현재 공개된 '플레이어와 함께 개발'의 실체는 신청 양식과 영상이다. 협의회도, 달력에 표시할 날짜도 아니다. 내년에는 세계, 게임, 개발팀, 참여 방법에 관한 훨씬 많은 정보가 나올 예정이다. 그렇다고 그때가 접속할 수 있는 날은 아니다.